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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아이들 입맛에 맞는 스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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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기본 스콘 레시피에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는 재미에 푹 빠져 버렸네요.

초반에 퍽퍽하고, 밀가루 맛이 강했던 초짜의 스콘은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아 제가 만든 스콘을 먹어본 사람은

몇 개씩 더 달라고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니 뿌듯하기만 합니다.

역시 무엇이든 많이 만들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하는 것인가 싶더라고요.

 

저번에 만들었던 시나몬 스콘에 이어 이번에는 코코아 스콘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시나몬 스콘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02.09 - [COOK] - 고소한 시나몬 스콘 만들기

 

고소한 시나몬 스콘 만들기

지난번 만든 플레인 스콘에 이번엔 살짝 응용해서 시나몬 스콘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플레인 스콘에 약간의 첨가물을 더하면, 바로 맛있는 시나몬 스콘이 된다는거죠. 스콘은 정말 만들기 간단

manicue.tistory.com

 

먼저 코코아 스콘을 만들기 위한 레시피입니다. 

 

1. 통밀가루 : 150g

2. 강력분 : 150g

3. 버터 : 150g

4. 설탕 : 60g

5. 소금 : 6g

6. 베이킹파우더 : 6g

7. 우유 : 150g

8. 아몬드 : 30g

9. 코코아 분말 : 40~50g

 

저는 밀가루는 가급적 정제된 밀가루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제된 밀가루는 아무래도 몸에 안 좋다고 하니 저는 주로 통밀가루를 사용합니다.

통밀가루와 강력분을 50:50으로 섞은 모습이며,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약간 누르스름한 통밀가루가 보입니다.

 

통밀가루의 경우는 아무래도 정제된 밀가루보다는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 수 있어, 

이번에는 1:1 비율로 통밀가루와 강력분을 섞어 주었습니다.

기존에는 통밀가루를 100% 사용했는데, 강력분을 50%로 섞어주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버터는 잘라지기 쉽도록 깍둑썰기로 잘게 썰어줍니다. 

버터는 최대한 냉온을 유지해야 하기에, 깍둑썰기한 후에 다시 냉동고로 직행해줍니다.

 

통밀가루, 강력분, 설탕,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한 군데다 다 넣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여기서 지난번 스콘과 다르게 하기 위해서 아몬드와 코코아 분말가루를 첨가시켜주었습니다.

통아몬드는 칼로 좀 굵게 다진다 싶을 정도로 분쇄시켜주었고, 

코코아 분말가루도 함께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깍둑썰기한 버터는 넣어주고 잘게 다져줍니다.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최대한 잘게 부수어주면 좋습니다. 

스크래퍼 같은 걸로 여러 번 자르기 하듯이 눌러가며 잘라주면 됩니다.

 

 

이것 또한 너무 오래 하다 보면 실온으로 인한 버터가 녹을 수 있음으로

최대한 빠르게 잘게 부수어줍니다. 

보슬보슬한 정도가 되면 제일 좋겠지만, 스크래퍼로 다지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사진처럼 덩어리들이 불규칙하고 군데군데 크게 보이는 것들도 있네요. 

 

 

 

더 이상은 시간을 끌 수 없어 분쇄기를 이용하여 갈아주었습니다.

스콘을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긴 한데요. 분쇄기를 이용하면, 버터들이 골고루 보슬보슬하게

분쇄되어 스콘을 만들기에 아주 좋더군요. 

그래서 저는 손으로 어느 정도 작게 만들어 준다음 분쇄기로 넣어 다시 갈아줍니다.

이 또한 차갑게 유지되어야 잘 갈리므로 내용물을 최대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고루 분쇄가 되었으면, 굵은 가루처럼 보일 겁니다. 

그러면, 냉장실에 넣어 두었던 차가운 우유를 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 또한 사람 손으로 치게 되면 사람의 체온으로 인하여 반죽의 온도가 올라감으로

초반에는 스크래퍼 같은 것을 이용하여 칼로 자르듯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을 하다 보면 사진처럼 동글동글한 형태로 반죽이 됩니다.

 

스콘이란 것이 밀가루의 양에 비해 우유 같은 수분이 들어가는 비율이 상당히 작아

반죽이 될까 싶을 정도로 잘 안 뭉쳐집니다. 

위의 사진처럼 반죽에 골고루 우유를 머물게 되면, 

최대한 빠르게 손반죽을 쳐줍니다.

 

손반죽을 치는 이유는 위에는 반죽들이 뭉쳐있더라도, 아래쪽에는 밀가루가 그대로 남아있어

손으로 반죽을 치면서 남은 밀가루를 마저 반죽에 혼합시키기 위함입니다.

대신 너무 오래 반죽하면 안되고 떨어진 밀가루를 없앤다는 생각으로 꾹꾹 눌러가며 반죽을 해줍니다.

 

그렇게 되면 뭉쳐질 것 같지도 않은 반죽이 하나의 덩어리로 잘 뭉쳐지게 됩니다. 

밀가루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가 되면 위생 비닐팩에 넣습니다.

 

 

스콘 반죽을 위생비닐팩에 넣은 후 휴지 후에 자르기가 쉽도록 두께가 2cm 정도가 되도록 

밀대로 동그랗게 밀어줍니다. 

마음은 동그랗게 밀어주었는데, 모양은 항상 제 마음과는 다르게 만들어지는 현실... 

 

밀대로 밀은 후 반죽은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 시켜 줍니다. 

 

 

냉장고에서 1시간 동안 휴지 시킨 스콘 반죽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보통 위의 레시피는 스콘 8개 분량의 레시피지만 먹기 좋은 사이즈로 맞게 잘라줘도 좋습니다.

 

잘라진 스콘을 종이 포일을 깔고 오븐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오븐을 예열시키는 동안 스콘 윗면, 옆면에 우유를 실리콘 붓을 이용하여 골고루 발라줍니다.

옆면도 잘 발라주어야 색깔이 이쁘게 나오니 골고루 발라주세요. 

 

오븐은 190도로 예열을 시키고, 실제 굽는 시간은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오븐 용량에 따라 시간은 다를 수 있음으로 20~25분 후에 스콘의 굽기 상태에 따라

5분씩 더 가미시켜주며 구워져도 됩니다. 

 

 

저는 190도로 총 35분을 구워주었습니다. 

스콘을 너무 촘촘하게 배열시키다 보니 스콘의 옆면이 잘 익지 않아 추가로 10분 정도 더 구워주었네요.

 

이렇게 완성이 되면 한 김 식힌 후에 두어 시간 지난 후에 먹으면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하루정도 지난 후에 먹어도 좋다고 하니 이건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듯해요. 
스콘이란 녀석은 겉바 속촉이라, 베이킹 후 바로 먹는 것보다 일정 시간 지난 후에 먹으면 진정한 겉바속촉을 느낄 수 있답니다.

쿠키와 빵의 중간 격인 스콘. 만드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재료도 비교적 간단하여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아무래도 버터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칼로리가 좀 무섭긴 하네요. 
그래도 하루에 커피 한잔할 때 한쪽씩 곁들여 먹으면 아주아주 고소하고 풍미 있는 스콘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 이번 스콘은 코코아 가루도 첨가해서 코코아 맛과 향도 살짝 나는 게 아이들도 좋아하는 스콘이 될 거예요.

다음에도 다양한 스콘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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