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우유먹고 팬히터 누유링 간단 제작 방법

날씨가 제법 추워지면서 팬히터를 캠핑장으로 옮길 때마다 팬히터의 기름의 흐르지는 않을까 걱정이었죠. 시중에서 파는 누유링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내일 당장 떠나야하는 상황에서 팬히터 누유링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누유링의 원리

누유링의 작동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팬히터의 기름통을 넣는 곳 하단에는 이렇게 뾰족한 부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뾰족한 부분이 기름통의 뚜껑을 누르게 되면 뚜껑의 눌러지는 부분으로 기름이 흘러나와 팬히터의 연료를 공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동시 이 뾰족한 부분과 기름통의 눌러지는 부분을 닿지 않게 하면 기름이 흘러나오지 않게 되는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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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히터 누유링 간단 제작 방법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우유 통입니다. 일반 커피우유 통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선택하면 됩니다. 

커피는 시원하게 마시고 깨끗하게 세척 후 물기가 없도록 잘 말려줍니다.

 

 

커피 우유통의 지름이 팬히터 기름통 뚜껑의 지름에 거의 깔맞춤이기 때문에, 뚜껑의 녹색 부분을 조금 위로 올라오도록 컷팅을 해줍니다. 여기서 너무 낮게 만들면 접촉 부위가 팬히터의 뾰족한 부분과 맞닿기 때문에 누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녹색 뚜껑보다 살짝 위로 올라오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또한 최대한 자른 면이 수평이 되도록 주의해서 잘 잘라 줍니다.

 

 

팬히터의 거름망입니다. 자른 부분이 고르게 되어야 이렇게 거름망에 놓았을 때 흔들림 없이 딱 깔맞춤으로 장착이 되게 됩니다.

 

컷팅한 커피 우유통을 거름망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거름망과 일체형 처럼 딱 안성맞춤으로 장착이 되어있으며, 커피 우유통의 플라스틱 또한 제법 단단한 재질이라, 기름통을 거뜬히 받쳐 줍니다. 

 

 

커피 우유통을 컷팅할 때 너무 높게 자르게 되면 팬히터에 기름통을 장착시 뚜껑이 제대로 안 닫히게 되는 문제 점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팬히터 기름통의 녹색 뚜껑 부분보다 살짝 위로 올라오게 잘라주면, 이렇게 뚜껑을 닫는데도 이격 없이 잘 닫히게 되며, 이동시 누유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따스하던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던 팬히터를 꺼내 캠핑장에 가야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간단하게 커피 우유통으로 누유링을 제작하여 무사히 캠핑장에 팬히터를 들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잘 보관했다가 두고두고 사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