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날파리 뿌리파리 발생 원인과 한방에 퇴치하는 방법

특히 집에서 화분을 키우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화초 주변에서 검고 작은 날파리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개체수가 많아져 신경이 쓰이게 되는데 화분에 날파리를 한방에 없앨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날파리보다는 작은데 검게 생긴 것이 눈앞에 아른거리며 날아다니기도하고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뿌리파리 라고하는데 크기가 워낙 작다 보니 전자모기채로도 걸리지가 않습니다. 초기에 뿌리파리를 잡지 않으면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뿌리파리가 몇 마리가 보인다면 바로 방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뿌리파리의 발생 원인

뿌리파리는 습한 곳을 좋아하는데, 뿌리파리는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주변의 다른 화분에도 뿌리파리가 번식됩니다. 뿌리파리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필자가 경험한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흙이었습니다. 

특히 봄에 화초를 심는다고 흙을 구매하실 때 꼭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보통 꽃을 파는 원예사에 방문하여 흙을 구매하게 되는데, 이때 흙 구매 시 꼭 비닐에 제대로 포장된 흙을 구매해야 합니다. 한 번은 원하는 용량의 흙이 없어 원예사에서 별도로 흙을 퍼서 담아주는 흙으로 집안에 화초를 심었는데 바로 그 흙이 뿌리파리의 근원지였던 것이었습니다. 집안이 아닌 외부 노상에 방치된 흙을 담아주는 바람에 뿌리파리 유충이 이미 그 흙에 많았고 집에서 습기와 온도가 유지되니 바로 번식을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화분에서 발생되는지 보려면 그 화분의 흙을 유심히 살펴보편 흙 주변을 이 뿌리파리들이 유독 여러 마리가 보이는 흙이 있을 것입니다. 그 흙이 바로 뿌리파리의 서식지이며 이때 바로 방제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뿌리파리의 퇴치 방법

뿌리파리는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가지를 사용해 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검색 끝에 발견하게 된 것이 있는데 바로 빅카드라는 농약입니다.

 

 빅카드는 농약의 일종으로 아무 곳에서나 구입을 할 수 없으며 종묘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물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용량으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빅카드 구매 시 혼합하기 위한 작은 스푼이 제공되는데 물 2리터 Pet병에 제공된 스푼으로 2스푼을 넣고 잘 혼합시켜 줍니다. 그리고 뿌리파리가 많이 나오는 화분에 물대신에 이 빅카드를 혼합한 물 2리터를 화분 흙에다가 골고루 줍니다. 이때는 일반 물을 줘서는 안 되고 빅카드를 혼합한 물로만 일주일 간격으로 2주~3주 동안 주기만 하면 됩니다. 2주 정도 지나게 되면 뿌리파리의 개체수가 확실히 눈에 준 것이 보일 것입니다. 만약에 뿌리파리가 나온 지 오래되었다면 이미 다른 화분의 흙에도 알을 낳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모든 화분에 빅카드를 혼합해서 물을 흠뻑 주고 마찬가지로 1주 간격으로 2~3주 정도 반복해서 주면 뿌리파리를 간단하게 퇴치할 수 있습니다. 

 

빅카드는 농약인 만큼 보관에 유의해야 하며,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라 용량을 정확히 맞추어서 주어야 합니다.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뿌리파리를 퇴치해보려고 하였지만, 빅카드 농약으로 뿌리파리를 한 달 만에 완전히 퇴치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뿌리파리를 근본적으로 퇴치하고자 1년에 한 번씩 빅카드를 물에 희석해서 물을 줍니다.

그리고 흙을 구매할 때는 꼭 노상에 노출된 흙이 아닌 잘 밀봉된 흙으로 구매하여 뿌리파리 때문에 고생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