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느려지거나 광고창이 많이 뜨는 이유

어느 날 PC를 살펴보면 내가 설치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인터넷을 할 때마다 갑자기 광고 팝업이 뜬다든지, PC를 부팅할 때마다 무슨 프로그램들이 막 실행되어 

컴퓨터가 켜지는 속도가 예전보다 느려지거나 한 경험은 다 있을 것이다.

 

원인은 바로 무료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서 함께 설치된 광고성 프로그램들이다.  요 근래 이슈가 되고 있는 알약부터, 알집,

곰플레이어, 알씨 등 무료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이유가 있다. 

설치되는 프로그램에 교묘하게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여 원치 않는 프로그램까지 설치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은 설치를 하면서 읽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무조건 다음 버튼을 눌러 빨리 설치를 하려고 하는데, 설치하면서 단 1~2초만 눈여겨본다면 내 PC가 광고로 도배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가 있다.

 

한가지 예로 곰플레이어를 설치해 보도록 하자.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파일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설치를 위해 다음 버튼을 누른다.

 

 

여기까지는 곰플레이어 사용에 대한 이용약관이며,  무료는 개인에게만 주어지는 라이선스라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동의함을 누른다.

 

 

여기서부터는 주의깊게 봐야 한다.

곰플레이어가 설치되면서 함께 설치되는 옵션들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어떤 프로그램들이 설치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바로 아래쪽으로 내리면 교묘하게 설치되는 제휴 프로그램들이 체크가 되어있다. 만약 여기서 다음 버튼을 눌러 설치를 진행하게 되면

체크된 프로그램들이 전부 설치가 되는 것이다. 

 

곰헬퍼 설치(체크해제)

쿠팡 즐겨찾기 추가(체크해제)

바탕화면에 쿠팡 아이콘 설치(체크해제)

Zum을 시작페이지로 변경(체크해제)

 

위의 4가지를 체크를 해제하도록 한다.  해제가 되었으면 계속해서 다음 버튼을 누른다.

 

 

앞단의 이용약관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대부분은 프로그램을 설치를 하려면 동의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

무조건 동의를 눌러서 설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교묘하게 제휴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는 수법으로 

동의를 누르게 될 경우 Zum이 시작페이지로 설정이 되어버린다.

즉 Zum을 시작페이지로 설정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 것이라 비동의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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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모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할지 묻는 화면이다.  처음에 약관의 동의 버튼과 동일한 위치에 동의함 버튼을 두어, 사용자로 하여금

동의함을 누르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 또한 필요 없는 프로그램이므로 비동의를 누른다.

 

 

 

시큐어 커넥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것인지를 묻는 화면이다. 보통은 이것을 설치하게 되면 프로그램 시작 시나, 인터넷을 할 때마다 경고나 알림 창 같은 게 많이 뜨게 된다.  PC에 이미 백신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면 굳이 중요한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비동의를 누른다.

 

 

 

 

 

 

퓨어 파인드라는 제휴 프로그램 설치 여부가 또 나온다. 인터넷 창에 붙는 검색 프로그램으로 굳이 설치가 필요 없다면

비동의를 누른다. 

 

 

총 4단계를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설치하기를 위하는 프로그램 설치 여부는 묻는 화면이 나온다. 

 

 

 

대부분 PC가 느리고 광고가 많이 뜨고 인터넷 창을 띄우면 매일 열리던 화면이 아닌 다른 화면이 열리거나 하는 이유가

다 프로그램 설치 시 같이 깔린 제휴성 프로그램 때문이다. 

지금 곰플레이어 하나 설치하는데도 8가지의 제휴 프로그램이 설치가 되는데, 알약, 알씨, 곰오디오 등 다른 무료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그만큼 불필요한 프로그램이 많이 깔려 결국은 PC의 리소스를 잡아먹고 PC가 버벅대면서 느려지는 이유인 것이다.

 

무료 프로그램 설치 시 무조건 다음, 동의 버튼을 누르지 말고 대충 살펴만 보더라도 내가 설치하려는 프로그램인지 아닌지 알 수 있으니 한번쯤 짚고 가는 습관을 들이면 쾌적한 PC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