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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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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도 급증하게 된다.  

지금은 한풀 꺾인 추세이긴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로그의

힘은 그야말로 막대할 정도였다. 

 

물론 지금도 블로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블로그 광고로 인한 피해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얼마전 지인이 회사생활을 접고 가게를 신규로 오픈을 했다. 

처음 시작하는 가게인만큼 홍보도 많이 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 가게를 잘 꾸려가길 원했다. 

 

그러던 중, 보통은 가게가 오픈을 하게 되면 가게 앞이 화려하기에

파리가 꼬이게 마련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픈된 가게를 보고 블로그 마케팅 회사 영업사원이

방문을 한다. 

 

자기 쪽에 의뢰를 하면,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 (가장 흔함), 

블로그 후기 상위 노출,

옵션 금액에 따른 무료 홈페이지 제공 및 저비용으로 홈페이지 제작

등등 가게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솔깃하게 하는 멘트를

날린다. 

 

아무래도 네이버의 입지가 큰 만큼 네이버의 상위 노출은 솔깃할만하다.

자기네들은 네이버 상위 노출 로직이 항상 변하기 때문에

그 로직을 분석해서 다시 상위 노출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결국 지인은 그 말을 믿고 기왕 장사를 시작하였고 최고의 매출을 올려보자라는 마음에

최고의 옵션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거의 200만 원에 육박하는.. 

 

ㅋㅋ 점주의 마음이 바뀔까 걱정되서인지. 이제는 휴대용 카드 단말기까지 

가지고 다니며, 바로 현장에서 결제처리까지 하더란다.

 

며칠 후.. 

얘기대로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은 되긴 한다. 네이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면

역시,, 우와 하며 뿌듯해할 것이다. 

네이버에 노출이 되고 며칠 동안은 계속 상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점주도 계약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궁금하여 매일 들어가서 노출되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홈페이지도 무료로 제작을 해준다며, 가게로 어느 날 그럴싸하게 싸구려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음식 컷을 찍기 시작한다. 

물론 홍보비 명목으로 음식값도 지불하지 않고 사진 몇 방 찍고 처먹기만 하고 간다.

 

며칠 있다가 게시된 홈페이지...  하하.. 그냥 말이 안 나온다. 

명색이 DSLR을 갖춰서 그럴싸하게 찍을 줄 알았더니만, 

초등학생이 찍어도 이 정도는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보정 하나 없이 조명 하나 없이

어두컴컴한 프란체스카 느낌의 사진들이 담긴 홈페이지더라.

 

그렇게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상위에 있던 검색순위가 차츰 2페이지 3페이지 밀려나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이내 저 순위권 밑으로 사라져 버렸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네이버 검색순위 로직을 변경하여 상위 노출. 개뿔이다. 

네이버 광고로 들어가면 키워드 광고로 하여 검색 노출을 할 수가 있다. 

마치 네이버에서 수시로 변경하는 검색 로직을 분석해서 상위 노출을 시킨다?

설령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 업체와 신규 오픈한 가게와의 계약이 한건인가?

 

그런 방식으로 여러 가게들과 계약을 맺게 되면, 결국 돈을 처바르지 않는 이상

검색 노출은 어림없다. 

A, B, C, D, E 가게가 있다면 모두 다 검색 상위 노출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똑같은 돈을 낸다 쳐도 A, B, C는 상위로 노출되고, D, E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여러분이 지불한 비용으로 키워드 광고 조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는 건당 비용이 상당히 비싸다.

강남 맛집이라고 키워드를 사람들이 입력한다 치면, 

강남 부근의 모든 식당들이 강남 맛집이라고 등록을 할 것이다. 

그럼, 제한된 페이지에 모든 가게들이 다 보여지느냐. 

 

강남 맛집이라는 키워드의 입찰가는 140으로 되어있다. 

여기서 경매와 같은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최소 입찰가가 140원이고 140원으로 등록을 하면 강남 맛집을 

검색했을 때 나의 가게는 저~~~~~맨 끝자락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프에서 보든 단가를 1140원 완전 상위 노출을 위해 2000원으로

설정을 하면 강남 맛집이라고 쳤을 때 제일 상위에 무조건 노출될 것이다.

 

대신, 그 링크를 한번 클릭할 때마다 내 충전금액에서 2000원씩 쭉쭉 빠져나간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상위 노출을 하고 싶어도 광고비 때문에 섣부르게 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사실 200만 원의 광고비를 받으면, 사실상 50만 원만 투자해서 키워드 광고의 

상위 금액만 맞추어줘도 상위 노출을 시킬 수 있다. 

 

점주를 꼬실 때 걔네들은 이런 말을 쓴다, "1주간은 상위 노출 보장해드립니다."

이 1주기간은 상위 노출이 되도록 받은 돈으로 열심히 키워드 단가를 올려서

노출을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는 1주일 이후에 왜 상위 노출이 안되냐고 전화를 하면, 관리를 위한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요구한다.

추가 비용으로 또 며칠간은 키워드 단가를 올려 노출을 시켜주는 것이다.

 

가끔 자영업자 카페에 들어가 보면 이런 블로그 마케팅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이 

많이 보인다.  모두들 어렵게 시작한 장사. 홍보는 초반에 잘되어야 하는 마음으로

빚까지 지며 비용을 지불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내 돈으로 더럽게 비싼 광고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노출이 떨어질 때마다 몇백만 원씩 써가며 노출을 유지할 가치가 있는가?

 

차라리 검색광고를 틈틈이 배워 직접 활용해보시라,  자기 가게를 하나씩 홍보해감으로써

성취감과 그에 따른 매출 변화에 상당히 뿌듯할 것이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같은 경우는 요즘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찾아서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차라리 식사를 한 끼 무상 제공하고 인플루언서들에게 요청을 하는 편이 훨씬 비용적인

면에서 저렴하고 광고효과도 좋을 것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업체처럼 모든 회사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비슷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그런 회사들이 더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더 이상은 위와 같은 업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분들이 안 계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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